[일몰] 지킬앤하이드 2차 관람! (22.01.23)
9달을 미뤄서 쓰는 일기3
지킬앤하이드.. 너무 재밌게 봐서 또 보러 갔다..ㅎ 이래서 다들 비싸도 n차 관람을 하는 구나ㅜ
심지어 우연히 엄청 좋은 자리를 잡게 돼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고고!
너무 오래지나서 뭘로 예매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ㅜㅜ 암튼 티켓 받고 2층으로 올라가니 사진처럼 석촌호수 뷰의 룸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었다! 양이 많아서 다 먹진 못했다만 점심을 안먹고 간 보람이 있었다! 겨울이라 바깥 풍경이 앙상한데, 석촌호수에 벚꽃피는 봄에 가면 너무 좋을 듯 하다.
지난 번 관람 때 아쉬웠어서 이번엔 까먹지 않고 오페라글래스를 빌렸다. 초점 맞추는게 조금 어려웠는데, 금방 적응 가능하더라!
이번 자리에선 무대가 더 잘보였다. 가운데 열이라 정면뷰도 경험할 수 있었다. 오페라글래스 없이도 무대 전체적으로 엄청 잘보였고, 오페라글래스 쓰고는 배우의 표정 하나하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n차 관람은 전 회차 관람이랑 비교를 할 수밖에 없더라. 홍광호 배우님의 노래는 첫 소절부터 변함 없이 소름이 끼쳤고, 다른 배우님들도 노래는 물론 엄청! 잘하고 몰입할 수 있게 해주어서 정말 재밌게 봤다!
뮤지컬 다 보고 맛집이라는 친구의 말에 이수역 근처 낙성곱창으로 이동! 시간대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늦은 5시, 이른 6시 쯤 이었던 것 같은데 대기가 있었다.. 대기부터 맛집 인증. 추운 날씨에 오들오들 떨며 30~40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다. 긴 대기로 배고픔과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었는데, 소맥과 따땃한 곱창이 이런 기대를 100프로 충족시켜줬다!! 넘 맛집이양 다음엔 애매한 시간에 또 가봐야겠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