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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화과자 만들기

위치: 남영역(1호선) 근처

가격: 8만원

금손필요레벨: Lv.3.5 (만렙 Lv.5)

재미: 9.5점/10점

 


 

주말에 하러 갈 원데이 클래스를 찾다가 너무 귀염뽀짝한 화과자 클래스를 발견해 버렸다.

저 큐티한 다람쥐가 유혹을 하는데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추석을 맞아 화과자 한 번 만들러 가보자하며 예약했다!

 

예약은 솜씨당에서 했고, 토요일 15시~17시 타임으로 2명 예약했다.

 

클래스 진행

클래스는 오피스텔 같은 곳에서 진행되었고, 일행을 제외하고 2명 더 클래스를 같이 수강했다!

클래스 수강 전 선생님께서 조색된 겉앙금과 붙일 장식들을 준비해 두셨다.

시작 전에는 저것도 내가 할 수 있으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시작하고 나니 왜 준비를 미리 해두셨는지 알겠더라..(붙이고 모양내는 것만 해도 힘들다ㅋㅋㅋㅋ)

 

클래스를 시작하며 선생님께서 화과자에 대해 조금 설명해 주시며, 속앙금을 겉앙금으로 감싸는 "포앙" 작업을 시작했다!

그냥 만두 만들듯이 펼치고 탁 쵹! 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예쁘고 매끈한 화과자를 만들기 위해선 공들여서 포앙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재밌었다. 누가누가 포앙장인인가~~~!

 

속앙금 종류는 백앙금, 흑임자앙금, 팥앙금 이렇게 3가지였다. 앙금 색이 어두울수록 포앙 작업이 어려워진다. 팥앙금은 한 번에 제대로 감싸지 못하면 손에 묻어서 겉앙금에 팥색이 물들게 된다..ㅠㅠ 

 

포앙 작업을 한 반죽에 틀로 찍어 미리 준비해 주신 장식들을 붙이고, 도구로 모양을 내는 작업을 해준다.

더 예뻐 보이기 위해 금가루도 준비해 주시는데, 금가루를 뿌리면 마법 같이 고급져 보이는 효과가 난다ㅋㅋㅋ

 

쌀 카스테라도 똑같이 장식을 붙이는데, 의외로 장식들이 잘 붙었다!

 


 

다 만들면 이렇게 예쁜 접시에 제일 예쁜 화과자를 골라 담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예시 사진과 거의 똑같죠? 뿌듯..ㅎㅎ

 

화과자, 쌀카스테라는 각 종류별로 2개씩 만들어서 총 12개가 나온다.

나는 집에 가져와서 가족끼리 나눠 먹었는데,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화과자 맛

맛은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다! 겉앙금이 조금 더 얇았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럼 만들기 더 어려울 것 같고..

맛은 백앙금보다 팥앙금이 더 맛있다ㅠㅠ

쌀카스테라는 진짜 떡도 빵도 아닌 식감의 꼬소한 맛이었다!

머리가 잘린 다람쥐

 

수강 후기

클레이로 이것저것 만들기가 한때 취미였던 나에게 너무 재밌었던 클래스였다! 앙금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먹을 수 있는 클레이 작품을 만드는 느낌..?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 주셔서 집중만 한다면 누구든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3번째에 다람쥐를 만드는데 다람쥐부터 고비이긴 했다. 작고 소중한 눈과 코를 붙이는데 목과 눈이 점점 뻐근해지는 게 느껴진다... 그때부턴 선생님이 좀 더 도와주셨다. 내가 직접 만든 화과자도 너무 귀엽고 예뻐서 많이 뿌듯했다! 먹기 아깝지만 상하기 전에 다 먹어야겠다ㅎ^ㅎ

 

가격은 좀 있지만 선생님도 재밌으시고 신기한 화과자 만들기를 해볼 수 있어서 재밌었던 클래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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