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지킬앤하이드 관람한 날! (22.01.09)

 

 

일기는 몰아쓰기 첫 번째 포스팅이답!!😍
인스타에 올리긴 말이 너무 길 것 같구.. 사진 찍은 거 썩혀두긴 싫어서 블로그에 써보기로 결정!
일단 핸드폰으로 사진 올려서 임시저장해두고 글 쓰는 거라 언제 얼만큼 몰아 쓸지 모르는 일기이다..
꾸준히 한 번 써보도록....ㅎㅎ🤣

 

 

영광의 첫 일기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관람한 날!!

지킬앤하이드는 잠실역에 있는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공연 시간이 저녁 7시라, 저녁을 먹고 가기로 결정~!

바로 옆 롯데몰 푸드코트에서 파스타를 먹었당!

( 석촌호수 반대편에 맛집과 갬성 카페가 많다구 들었는데,, 가기 좀 애매한 거리였다ㅜㅜ 아쉽.. 다음에 꼭 가봐야지! )

 

갑자기 결정된 저녁메뉴였지만 맛있었당ㅎㅎ(근데 내가 만든게 더 맛있음ㅎ)

 

 

저녁을 먹고 굿즈 구경을 하기로 해서 조금 일찍 샤롯데시어터로 이동했다

다와 갈 때쯤 건물이 이쁘다고 감탄하는 중이었는데,,

웬걸,, 엄청 긴 줄이 눈에,,,헙,,

방역 패스 때문에 선 줄이라 들어가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그래두 조금 일찍 간 게 다행이었다ㅜㅜ

 

유럽 어딘가에 있을 오페라하우스처럼 생겼당! 유럽갬성 아주 조아

 

방역패스 인증하고 들어간 후 티켓을 수령했다!

난 yes24에서 결제했는데, 착각해서 인터파크 줄에 서버리기;;

티켓을 못 찾으셔서 뭐지,,,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줄을 잘 못 선거고ㅜㅜ 줄 다시 서서 티켓 잘 받았다!ㅋㅋㅋㅋ

 

오늘의 캐스팅 배우분들은 홍광호, 아이비, 조정은 배우님들!

와,, 내가 홍광호 배우님의 노래를 연기를 공연을!!!!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다니!!!! 일주일 전부터 두근두근했다구,,,

 

오른쪽에서 줄 서서 사진찍던데,, 난 티켓만 옆에서 살짝 찍었다,,,ㅎㅎ

다들 찍는 지킬박사 실험실? 지하실? 세트!

 

예매한 좌석은 1층 C구역 18열 34, 35였다

티켓 오픈시간에 맞춰 예매한 것두 아니고, 우연히(책임님의 추천이 떠올라,,) 예매한 거라 큰 기대 안 했었는데, 운 좋게 꽤 좋은 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다😮😮 (게다가 캐스팅도 너무 좋아ㅜㅜㅜ엉엉)

좌석에서 보는 뷰는 사진처럼!! 꽤 가까웠다!

근데,, 배우분들 표정이나 동작 하나하나 자세히 보이지는 않아서,, 오페라글라스가 있었으면 더더 좋았을 것 같다고 몇 번이나 생각했다..😥  한 5줄만 앞이어도 더 좋았을 듯싶기도 하구..

만약 또 볼 기회가 생긴다면 오페라글라스 꼭꼭 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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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관람평이다!

난.. 뮤지컬 보면서 소름 돋고 감탄한 게 처음이었다..

이전에도 꽤 유명한 뮤지컬(캣츠랑 시카고)을 봤었는데, 그냥 괜찮네! 정도였었는데 말이지!!

뮤지컬 티켓값이 꽤 비싸다 보니 굳이 그 가격을 주고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었는데,

지킬앤하이드를 보고 난 후 완전 생각이 바뀌어버린 것 같다..(뮤지컬에 빠지면 돈이 물쓰듯 나갈 텐데ㅎ,,,,)

 

공연 시작 전, 내 시점에서 보기엔 무대가 좀 작아 보여서 별로 무대가 다채롭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이 앞섰다..

근데 웬걸! 그림자, 불, 여러 소품을 활용한 연출에, 정말 완벽히 그 장소로 이동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장면 하나하나에 봐야 할 것이 너무너무!! 많아서,, 진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쯤 되면 내 돈 주고 본 첫 뮤지컬이라 더 소중했던 거일 수도,,?ㅋㅋㅋㅋㅋ)

 

또 감동한 포인트가 몇 개 더 있었는데,

첫째로, 홍광호 배우님이 첫 곡을 부르기 시작할 때, 소름이 정말 계속 끼쳤다.. 이런 공연 본 게 진짜 오랜만이라 그런 것도 있고, 그냥 노래를 너무 잘하신다😤😤

둘째는 바로,, 지금이순간,,!!! 워낙 유명하고 미디어에서 많이 들은 노래니까 반대로 별로 기대?를 안 했다ㅋㅋㅋ 근데,, 연기와 함께 듣는 감정 섞인 노래는 또 다르더라.. 정말 다르더라.. 와우

셋째! 불을 진짜로 붙일 때 깜짝 놀랐고ㅋㅋㅋ 천둥칠 때 또 깜짝 놀랐다.. 신기해,, 이거 진짜 더 가까이서 보고싶었다구ㅜㅜ(+하이드로 변할 때 주사기 꼽는 거 너무 궁금해)

마지막으로 지킬박사가 하이드로 변신할 때,, 갑자기 목소리가 확 변하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사람 목소리가 어떻게 저렇게 변하지!? 순간 립싱크하는 줄 알았다 휴ㅋㅋㅋㅋㅋ 게다가 막 뛰어다니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하나도 안 흔들려,, 

 

이외에도 앙상블도 너무 신나고 재밌었고, 오케스트라 연주도 너무 좋았다 (연주랑 노래 맞추는 거 엄청 신기하당..)

동시에 여러 명이서 다른 가사로 노래 부르는 건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었다ㅋㅋㅋㅋ 다음에 또 보면 더 잘 알아들을 수 있겠지ㅎㅎㅎ

 

 

이상 오랜만에 본 뮤지컬에 뼛 속까지 감동해버린 뮤지컬 초보의 일기였다🤣 써놓고 보니 주접킹 같네ㅋㅋㅋㅋ

말을 꽤 줄였다고 생각했는데도 꽤 길다..ㅎㅎ 그치만 당일에 작성한 게 아니라 느낌들이 많이 잊혀졌을 거라는 거,,

기억력이 안 좋아서 없어진 기억과 느낌들이 꽤 있을 것 같다..ㅎㅎ 다음엔 그때그때 메모도 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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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2일인가 새로 티켓을 오픈하길래, 티켓팅 도전해봤지만 처참히 실패ㅎㅎ.. 인기가 대단한 걸 체감했다ㅜㅜ

 

 

+ 친구랑 뮤지컬 본 얘기하다가 한 번 예매사이트 들어가 봤는데,, 또 예매를 했다!!!! 무려 홍지킬.. 대박.. 2차 관람 후기는 곧....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