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행궁동으로 놀러가요!(+우영우김밥🍙) (22.11.05)

 

오랜만에 수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요새 핫한 행궁동!! 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화성은 "소풍으로 가는 지겨운 곳", "남문 시장에 쇼핑하러 가는 곳", "진미통닭 먹으러 가는 곳" 정도였는데, 이젠 행리단길이라고 이름 붙여가며 사람들 모여드는 핫한 곳이 돼버렸더라~~!

얼마 전에 유행했던 드라마 이상한변호사우영우에 나온 우영우김밥집 촬영지가 행궁동에 있다고 해서 가보고 싶어 목적지를 그곳으로 잡았다!

 

가는 길에 버스에서 오랜만에 본 팔달문! 남문으로 놀러올 때 이쪽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서 엄청 익숙하다ㅎㅎ

버스가 후다닥 지나가 버려서 이상한 앵글ㅋ.ㅋ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본 은행나무.. 위로 곧게 뻗은 은행잎이 샛노랗게 물들어 있어서 진짜 이뻤다!!

노랑은행잎+파란가을하늘+고궁의 담벼락 조합

 

우영우 드라마에서 보던 오르막길이다!!! 우영우가 퇴근하고 터덜터덜 걸어오던 모습이 떠오른다ㅎㅎㅎ

원래 가게 이름은 '카자구루마'인데, 촬영이 끝나고도 우영우김밥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김밥한줄이여!

 

11시 반 오픈인데, 대기가 많다는 글을 보고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앞에 대기 리스트에 3번째로 이름을 적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앞에서 우영우 시그니처 포즈로 사진도 찍었다!ㅋㅋㅋ

우 투더 영 투더 우!

 

조금 기다리다가 바로 입장했다! 가게 안에도 곳곳에 우영우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고래인형 귀여웡

 

원래는 일식 종류 파는 음식점이더라! 우리는 사케동, 드레스오므라이스, 갈비붓카게우동을 주문해서 먹었다.

갈비붓카게우동이 달달한 갈비랑 쫀쫀한 노른자가 묻은 냉우동이랑 엄청 잘 어울리더라! 다른 메뉴는 흔히 아는 맛..ㅎㅎ 맛있었다!

처음으로 입장해서 서비스로 음료수도 하나 받았당!!

피카츄 눈동자가 무서워..

 

계산대 옆에 박은빈 배우님의 사인도 있었다! 신기해!!

실물영접 원해여ㅜㅜ

 

돌아다니가 길거리에 피어있는 꽃구경도 하고~~

역시 가을은 국화!

 

소품샵도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구경했다!

아래 소품샵은 인센스 스틱, 핸드크림 같은 걸 팔고, 핸드폰 케이스나 펜 같은 종류도 파는 힙한 무드의 가게였다.

힙힙

 

밥 먹었으니 카페도 가줘야지! 카페는 '딩동'이란 망고빙수가 유명한 카페로 골랐당

입구에 있는 파스텔 노랑 문이 귀여워서 사진도 한컷!

띵똥!

 

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행궁동에 엄청 많은 인스타갬성(=의자테이블 불편한) 카페이다..ㅋㅋ

때마침 잘 든 볕

 

카페에선 이런 귀!!여!!!운!!! 디저트도 팔고 있었다. 근데 우린 방금 밥 먹어서 배부른 데다,, 망고아이스크림이랑 구움과자 두 종류나 시켜서 컵케이크는 패스했다ㅜㅜ. 아쉽게도 망고빙수는 지금 안 팔더라!! 큐큐

화난 오레오 귀여워

 

꽃 올라가 있는 음료가 내가 시킨 망고라떼이다! 망고라떼는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망고맛 나는 크림이랑 커피가 되게 잘 어울리더라..

망고아이스크림도 엄청 맛있었다!! 나중에 망고빙수 먹어보러 가야지ㅜㅜ

노랑색이 너무 귀여워!!

 

앉아있는데 뒤쪽 창문으로 고양이가 멍 때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귀여워서 후다닥 사진에 담았다!ㅎㅎ

야옹이 화보컷

 

또 돌아다니다 요런 키치한 느낌의 소품샵도 구경해줬다~! 디즈니랑 산리오 캐릭터들 굿즈를 팔고 있는데, 꽤나 비싸 보이는 소품들도 꽤 있다. 

귀여운거 천지야ㅜ

 

그리고 방화수류정 쪽으로 이동했다! 요 사진은 방화수류정 가는 길인데, 버드나무랑 멀리 보이는 궁이 완전 잘 어울린다!

이뿌당

 

방화수류정 쪽에 이렇게 갈대가 많이 있어서 완전 포토스팟이더라~! 갈대 사이사이마다 사람들이 들어가 사진 찍고 있어서 우리도 놓치지 않고 찍어왔다ㅎ.ㅎ

가을가을

 

방화수류정은 뒤쪽으로 고궁 성벽에 앞쪽엔 연못이 있고 중간중간 버드나무들까지 배치가 진짜 이쁘다..

날씨가 햇빛 들면 따뜻해서 아직까진 피크닉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주변에 피크닉 용품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서 다음에 가면 나도 피크닉 즐겨볼랭ㅜㅜ

단풍 든게 꽃다발 같당

 

친구가 갤럭시에서 움짤 찍는 법을 알려줘서 움짤도 찍어봤다!! 바람이 불어서 버드나무 이파리랑 멀리 깃발들 날리는 게 갬성적이다ㅎ.ㅎ

갤럭시쵝오

 

풍경이 너무 예뻐서 가만히 앉아있어도 힐링 가능 ㅜㅜ 그렇게 힐링 좀 하다가 추워지길래 다른 장소로 이동!!

이동하는 길에 친구가 알려준 방법으로 해 사진을 찍어봤다ㅋㅋㅋ

또 보자 방화수류정!

 

다시 시작된 소품샵 구경ㅎ.ㅎ 여긴 이쁜 거 진짜 많더라! 화병이랑 양모펠트도 팔고, 드림캐처도 팔고 완전 천국이다~!~

클래스들도 여러 가지 진행하던데 가격도 괜찮아서 다음에 한 번 해보고 싶다!

 

화병들 종류도 엄청 많고 다 이쁘더라!ㅜㅜ 너무 예뻐서 하나 질렀다..

 

바로 이거! d.. 모양으로 생긴 도자기 화분이다! 아직 꽃을 한 번도 못 꽂아줬네.. 조만간 한 송이 사와야겠다.

그리고 아래 있는 규조토 컵받침도 여기서 사 왔다! 알록달록한게 내 스타일~!

 

이곳은.. 귀여운 인형들이 유혹해서 안 들어가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저 강아지인지 곰돌이인지 귀여운 하얀 솜뭉탱이랑 알록달록한 인형들 늘어져있는 것도 너무 귀엽고 창문에서 행인들 유혹하는 쿼카도 너무 귀엽다ㅜㅜㅜㅜ 정말 너무해 왤케 귀여운 거야.. 저 알록달록 인형 너무 데려오고 싶었는데 집에 인형이 너무 많아서.. 크흡 열심히 참았다..

ㅜ.ㅜ

 

여기는 다른 소품샵! 좁은데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거려서 계산하는데도 한참 걸렸다.ㅋㅋ 

여기서 곰돌이 스푼포크 세트랑 귀여운 꽃 양말을 겟해왔다! 곰돌이 스푼포크 왕 유용하게 쓰고 있어서 대만족!

그래도 열심히 참고 쓸모있는 것만 사와써ㅜ

 

저스트텐동 근처에 있는 붕어빵! 붕어빵은 못참지~! 3개에 2천원이라니 붕어빵도 많이 올랐다ㅜㅜ 원래 3개에 천원 아니었나!!!!

붕어빵 난 머리부터!

 

마지막으로 저녁까지 먹었다~! 저녁은 '카츠이산'이란 돈까스 집을 갔다! 5시 반쯤 좀 이른 저녁시간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한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웨이팅 장소가 엄청 놀라서 깜짝 놀랐다 ㅋ.ㅋ 가게를 더 크게 안 만든 이유가 궁금햇...

저희 여기서 먹게해죠요ㅠㅠ

 

짜잔! 안심 돈까스 정식을 시켰다! 완전 깔끔한 한상 차림으로 나온다. 조금 느끼하긴 한데, 와사비랑 같이 먹으면 느끼한 게 싹 사라진다!! 너무 맛있게 먹고 집으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