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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하면 떠오르는 센트럴 파크 산책! 나도 해본다!!

첫 뉴욕 전망대 방문과 오페라의 유령 관람까지!


 
오늘의 일정! 넓디넓은 센트럴 파크 산책과 시간이 정해져 있는 일정이 두 개(전망대, 뮤지컬)나 있어서 바쁜 날이다! 한 번 달려보자!

드디어 가본다 센트럴파크!!

 
출발 직후,, 뉴욕친구 집 근처에 있는 인형가게를 지나치지 못하고 들어갔다.
Build-A-Bear Workshop이라는 가게인데, 직접 인형 껍데기와 옷, 소품 등을 골라서 나만의 인형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다. 인형 솜 넣는 곳에 큐티뽀작한 심장도 있어서, 애기들한테는 진짜 뜻깊은 친구가 될 것 같았다. (물론 나한테도 가능..)
너무 갖고 싶었는데, 사고 싶은 인형도 따로 있고 5-6살 되는 애기가 사면서 행복해하는 걸 보고 "그래, 저 나이대 아이들이 사는 게 맞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만약 이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망설이지 않고 살 것 같다. 역시 여행에서 사고 싶은 건 참는 게 아니다!! ㅜ.ㅜ

귀여운 해리포터 곰돌이들!

 
오늘은 뉴욕친구랑 셋이서 함께 돌아다니는 날이다! 처음으로 찍은 3인 거울샷 ㅎ.ㅎ

쁘이 ^.^V

 
가게 쇼윈도엔 자유의 여신상 코스튬을 입은 곰돌이가 서있다. 똑같이 생긴 곰인형이 있었으면 당장 질렀을 것 같다. 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첫 번째 목적지인 "할랄가이즈"로 이동!

댕청한 표정의 곰돌

 
이동하는 길에, 노란 웃는 얼굴을 메고 촬영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비켜달라고, 여기서 찍지 말라고 하는 거 보고 무서워서 피했다. 무슨 촬영인지 너무 궁금하다!!

신기한 뉴욕 촬영 현장

 
오늘의 아점은 할랄가이즈이다! 뉴욕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라 그래서, 향신료 강한 음식일까 걱정도 됐지만 안 먹어볼 수 없었다!
메뉴는 플래터/샌드위치 형태랑 들어가는 고기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고기가 들어가는 플래터 콤보로 선택했다. 주문하고 만들어지길 기다리고 있는데, 현금만 된다는 걸 늦게 깨달아 버렸다.. 우리가 가진 현금이 3달러 정도 부족한데, 직원분이 그걸 듣고 "어쩔 수 없지, 다음에 와서 내!"라며 그냥 계산을 해주었다. 우리가 고른 음료수랑 물 뺄 수도 있었는데, 안 그러고 다음에 와서 내라니.. 추위에 떨던 몸이 따땃한 뉴욕 인심에 녹아내렸다.. ㅜ.ㅜ 부족한 돈은 뉴욕 친구가 다음에 가서 내기로 했다.
 
음식은 트럭에 늘어뜨려놓고 담아주는 식이었는데, 나름 깨끗해 보였다. 엄청 많은 비둘기들이 눈독 들이며 서성이긴 했지만, 가끔 더러운 것도 먹어줘야 면역력이 좋아진다! 괜찮다! ㅋ.ㅋ

어두침침하지만 아침임당

 
음식을 받고 뚜벅뚜벅 걸어서 도착한 센트럴파크! 가는 도중에 비바람이 엄청 몰아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고 그랬다. 이 험난한 날씨에 음식 먹을만한 곳이 있을지 걱정됐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내가 센트럴파크를 가다니!

 
들어가서 얼마 안돼 운좋게 발견한 정자! 한국식으로 정자인데, 영어로는 뭐라고 하려나.. 덤불이 지붕을 촘촘히 덮고 있어서 비 맞을 걱정 없이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럭키걸!!

우리가 전세 낸 숲속 오두막

 
추위에 오들오들 떨며 후다닥 먹느라 음식 사진을 못 찍었다.. 할랄가이즈는 밥, 양상추, 고기들 등 여러 가지가 섞여서 살짝 포케 같기도 한 것이 정말 맛있었다. 특히 White sauce라고 적힌 저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빨간색 소스는 향신료 맛 너무 세서 불호 ㅜ.ㅜ. 하얀색 소스만 뿌려서 먹었는데, 양이 많았지만 싹싹 비워서 먹었다! 먹고 나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다음날부터 또 먹고 싶었었다. 한국에도 할랄가이즈 체인점이 있다고 하니 다음에 한 번 먹으러 가봐야겠다 ㅎ.ㅎ

JMT

 
할랄가이즈 먹어보고 싶다 한 뉴욕친구도 만족스러워했다 ㅎ.ㅎ

포즈 취해주는 귀여운 칭구들ㅎㅎ

 
먹는 와중에 다양한 새들도 왔다 갔다 하고, 다람쥐도 오고 그냥 쥐..도 오고 ㅋㅋ. 자연과 함께하는 식사였다!

참새 정돈 음식 나눠줄 수 있지. 친구는 불러오지 마렴~!

 
밥을 다 먹고 나니 비가 그쳐서 돌아다니기 조금 수월해졌다. 센트럴파크 초입부에 있는 The Pond라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꽤 큰 연못이 있는 곳이었다. 오리들도 열심히 돌아다니고, 무성히 자란 나무들 뒤로 더 높은 빌딩들이 보이며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 서울에도 공원이 있긴 하지만, 센트럴파크는 나무와 연못의 크기, 커다란 바위가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는 것까지 그냥 공원이 아니라 큰 생태계가 도심 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 더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오리 크기도 남달라..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 다리를 보니 '나홀로집에'랑 '신비한 동물사전'에 나온 센트럴파크 다리가 떠올라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았다.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센트럴파크를 거닐다 보면 다람쥐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다람쥐보다 좀 더 크고 사납게 생겨서 덜 귀엽긴 하다. 그래도 털 달린 네 발 동물은 다 귀여운데! 뉴욕친구는 쥐랑 닮았다고 정말 싫어했다ㅋㅋㅋ 다람쥐를 구경하고 있으니 어떤 아저씨께서 다람쥐한테 주라고 땅콩을 나눠주셨다. 다람쥐를 땅콩으로 유혹한 뒤에(가까이 오진 않지만) 근처에 던져주면 호다닥 들고 멀찍이 가서 깨먹는 모습이 진짜 귀여웠다.

다람쥐가 겁이 없어.

 
여긴 돌아다니다 발견한 엄청난 바위! 암벽등반도 가능할 것처럼 엄청 높은 바위이다. 이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도 멈춰 서서 한 컷 찍었다! 점프샷은 친구가 카메라 단발모드로 찍어줬는데, 타이밍이 예술이다*o*

반윤희 포즈도 해봄ㅎ

 
여긴 베데스다 테라스라는 곳! 테라스에서 분수도 바라볼 수 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피하는 겸 잠시 풍경 바라보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다들 우산을 안썼지만.. 비가 정말 많이 오는 중

 
쉬는 시간에 빠질 수 없는 셀카 타임

V^_^V

 
비가 잦아 들어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여긴 Conservatory water라는 곳인데, 아까 본 연못이랑 다르게 작은 건물들이 보이는 한적한 공간이었다. 구글맵에서 본 사진에서는 화창한 날씨에 연못에 비치는 하늘과 건물들이 이쁘던데, 흐린 날씨에도 나름 운치 있는 곳이었다.

따아 한 잔 하고 싶은 곳

 
공원에 앉아 있는 친구들에게서 나는 뉴요커 향기..

멋지당

 
센트럴파크 구경을 마치고 타임스퀘어 쪽으로 이동하려 했는데, 뉴욕 친구가 근처에 유명한 거리가 있다고 해서 그쪽을 통해 이동했다. 명품 매장들이 많은 거리였는데, 비바람이 심해서 구경을 제대로 못했다 ㅜ.ㅜ

거리는 요런 느낌?

 
가는 길에 본 귀여운 곰돌이.. 가게 테라스 테이블에 한 마리씩 있었는데, 곰돌이로 유혹하다니 반칙이다!

곰돌이가 밥친구 해준대ㅜ.ㅜ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허쉬 초콜릿 월드'! 들어가면 웰컴 드링크가 아니라 웰컴 초콜릿을 하나씩 준다.

초점아 어디가

 
가게 안에는 엄청 다양한 초콜릿 종류들과 귀여운 인형들을 팔고 있었다. 초콜릿보다 인형에 눈독 들이는 나.. 사진도 죄다 인형 위주이다. 갖고 싶은 마음을 누르며 사진으로나마 간직하기 위해 찍어뒀다!

귀여운 게 최고ㅜ

 
허쉬 초콜릿 월드에도 M&Ms world 같이 직접 원하는 만큼 초콜릿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담을 수 있는 통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난 중간 정도 크기의 통을 골랐다! 작은 머핀 같이 생긴 초콜릿이 처음 보는 'Reese's' 라는 초콜릿인데, 안에 땅콩맛이 나는 과자가 들어있어서 맛있다! 기본보다 다크초콜릿 맛이 더 맛있었다. 이거랑 할로윈 초콜릿도 사 와서 알뜰하게 주변에 다 나눠줬다.

달달이들

 
가게 한 편엔 스모어쿠키 코너가 있었다. 스모어쿠키를 직접 팔기도 하고, 합체하면 스모어쿠키가 되는 인형들도 팔고 있었다. 얘넨 4마리가 하나인 친구들이어서 데려올 수 없었다.

 
몇 불이상 사면 싸게 살 수 있는 알록달록 곰돌이도 구매해서 데리고 왔다.

귀여워ㅜ.ㅜ

 
가게를 나와서 짤막하게 타임스퀘어 구경!

우중충한 날씨에 더 빛나는 전광판들

 
다음으로 바로 근처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도 구경했다! 입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미키가 포토존이다. 너무 신난 나머지 옆구리에 대충 껴놓은 핸드폰을 떨어트렸다. 다른 때처럼 아무렇지 않을 줄 알고 확인도 안 했는데, 조금 있다가 보니 액정이 까맣게 나가버렸다 ㅜ.ㅜ 멘붕이 왔지만, 일단 구경부터!!

미키 하이!

 
10월이라 벌써 할로윈 코너가 생겨있었다. 호박모양 미키가 너무 귀엽다!

해피 할로윈~~

 
귀여운 인형들이 진짜 많았는데, 내가 목표한 자유의 여신상 미키 인형이 없었다. 직원한테 물어보니 품절이라고, 금/토요일 쯤 다시 와보라고 했다.

인형천국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라푼젤에 나오는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라푼젤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라 배경화면으로도 해놓곤 했었는데, 내가 그 장면에 직접 들어간 느낌이 들어 동심이 몽글몽글 피어났다. 

반짝반짝

 
재밌게 구경하려 했지만, 망가진 핸드폰 때문에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 망가졌으면 "고치면 되지~!"하고 웃어넘겼을 것 같은데, 타지에서 그것도 여행이 반 넘게 남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차마 웃을 수가 없이 걱정이 됐다ㅜ.ㅜ  폰 없이 안 되는 건 없을지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고, 고칠 수 있을까 새로 핸드폰을 사야 하나 고민했지만, 당장은 남은 일정이 바빠 걱정을 접어둬야 했다. 이따 친구집 돌아가서 친구가 안 쓰는 폰 잠깐 빌려 쓰기로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장소는 우리가 가기로 한 3개의 전망대 중 첫 번째인 록펠러 센터였다.
 
들어가다가 발견한 Park.. 내가 박 씨라 친구가 Park만 보면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 몇 번 찍었다ㅎ.ㅎ 그중 한 컷.

I'm Park.

 
전망대에서 선셋을 보고 싶어서 시간대를 해 질 쯤으로 잡았는데,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보진 못했다.
외부 전망대로 나가면 엄청나게 날리는 비바람~~ 머리카락이 중력을 잃고 휘날린다~~

머리카락 날아가여~~

 
록펠러 센터 전망대는 창문 앞에 살짝 높은 턱이 있어서 그곳에 앉아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았다! 인플루언서 같아 보이는 분들이 멋지게 포즈 잡고 찍고 있길래, 냉큼 따라서 사진 몇 개 건졌다. 정면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게 완전 명당이다! 

폰 안켜져ㅠㅠ

 
허쉬초콜릿월드에서 입양한 귀여운 곰돌이(친구버전)의 인생샷도 하나 찍어줬다. 같은 곰돌이지만 내 건 이목구비가 좀 다르다.

만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상상 속의 뉴욕 그 자체였다. 뉴욕 하면 떠오르는 벽돌색 건물들, 뉴욕의 상징 같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끝이 안 보이는 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와 "뉴욕"을 만들어냈다. 오히려 흐릿한 날씨가 상상해 왔던 뉴욕의 차가운 도시 이미지랑 잘 어울려서 "내가 진짜 뉴욕에 있구나" 실감이 들었다.

 
 
센트럴파크가 보이는 쪽은 창문에 빗물이 많이 묻어서 이런 느낌으로 사진이 찍혔다. 오늘 갔다 온 센트럴 파크가 저렇게 크다니, 센트럴 파크 가는 일정을 이틀로 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사각형의 센트럴파크!

 
해 질 시간이 될 때쯤, 건물들 불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하면 이런 느낌이다! 

 
뉴욕 도시 전경은 야경이 진짜다. 해가 지고 불빛을 반짝 빛내고 있는 건물들이 세상 화려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 불빛 색은 매일 바뀌던데, 이 날은 핑크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보석같은 불빛들

 
록펠러 센터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서 보니 아이스링크도 있더라. 센트럴파크도 마찬가지로 아이스링크 운영하는 기간이 10월 중순~말쯤부터라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다ㅜ.ㅜ

빛이 이쁘게 찍혔다.

 
저녁은 파이브가이즈를 먹었다. 파리에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파이브가이즈가 맛있다는 얘기만 듣고 못 가봐서 너무 아쉬웠었는데, 본토 미국에서 먹게 되었다! 파이브가이즈는 버거 안에 들어가는 토핑을 고를 수 있는데, 나는 All The Way에 피클은 빼달라고 주문했다. 햄버거 맛은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꽤 맛있는 수제버거 정도의 맛이었다. 패티가 두껍고 육즙이 넘쳐서 든든한 느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감자튀김은 통통한 게 맘에 들었다!

햄버거는 맛없없!

 
 
햄버거를 먹고 뮤지컬을 보러 브로드웨이로 이동했다. 우리가 볼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 유명한 노래 하나만 알고 줄거리도 모르지만, 뮤지컬의 정석 같이 느껴지는 공연이라 전부터 보고 싶었었다. 대신 영어 공연이라 줄거리는 알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얼마 전 오페라의 유령을 본 뉴욕친구에게 대략적인 스토리를 듣고 왔다!
한국에서 뮤지컬을 볼 땐 외관부터 공연장 티가 나는 건물에서 봤었는데, 여긴 그냥 일반 빌딩 같은 곳에 공연장이 있어서 신기했다. 줄이 조금 길긴 했지만, 들어가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다.

The Phantom of the Opera

 
공연장 내부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았고, 들어가자마자 무대 위에 세팅된 소품들이 기대를 더 부풀어 오르게 했다. 중간에 있는 샹들리에가 천장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공연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줬다! 무대를 액자같이 만들고 있는 금색 장식들도 엄청 화려하다.. 그냥 장식이 아니고 극 중간에 쓰이는 것도 엄청 신기했다 ㅎㅎ

작지만 알찬 무대

 
인터미션 때 구경한 오케스트라존! 뮤지컬 볼 때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배우들의 노래 싱크가 잘 맞는 게 너무 신기하다. 엄청난 연습이 그 뒤에 숨어 있겠지! 공연 중간에 오케스트라 연주도 구경해보고 싶은데, 언제쯤 어떻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멋지다!

 
무대가 끝나고 커튼콜! 뮤지컬은 너무 기대를 했는지, 살짝 실망스러웠다. 뮤지컬 내용이 부실하고 결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 영어를 잘했으면 좀 덜 아쉬웠으려나..?
대신 지하로 내려갈 때, 배를 타는 장면에서의 세트 활용이나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거슬리는 부분 없이 완벽했던 것 같다. '뉴욕까지 왔으니 뮤지컬 한 번은 봐야지'라는 목적은 달성했으니 만족한다. 기회가 되면 친구가 엄청 재밌다고 한 뮤지컬 '위키드'도 꼭 보고 싶다!

오페라글래스 없어서 아쉽..

 
굿즈샵에서 팔던 가면 쓴 곰돌이. 가면 때문에 눌려서 그런지 표정이 억울해 보여서 더 귀엽다.

옷도 너무 귀여워

 
집에 돌아왔더니 친구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해줬다. 빛나는 풍선도 불어놓고, 피냐타도 준비해 두었더라. 피냐타는 미국 애기들이 생일 때 터트리는 거라고 하던데, 내가 해 볼 기회가 생기다니.. 너무 신나고 뜻깊었다!! (요새도 옵치 도라도에서 만나면 반갑다ㅎ.ㅎ)  사실 아침에 친구들이 나만 빼놓고 나가는 걸 알고 혹시.. 했는데, 미국 시간 기준으로 생일 하루 전이어서 오늘 축하해 줄 줄 정말 몰랐다. 깜짝 생일파티 처음 받아보는데, 그게 해외에서의 첫 생일파티라 더 행복했다ㅜ.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거야. 친구들아 고마워!!

Happy Birthday, Happy Jiny

 
 
5일 차는 빅 이벤트가 많았다! 핸드폰 망가진 건 당황스러웠지만, 친구 핸드폰을 빌려 쓸 수 있어서 다행히었고, 생각해보니 여행에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아서 안심했다. 하루의 마무리를 너무 행복하게 해서, 내일 가기로 한 식스플래그스가 안 연다는 사실은 그리 슬프지 않았다ㅋ.ㅋ 내일은 느즈막히 일어나서 주변 구경하기로 하고 잠에 들었다.
 
5일차는 거의 2달에 거쳐 쓴 것 같다. 점점 블로그 쓰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내후년에야 다 쓰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태국 여행일기도 써야 하는데,, 좀 더 화이팅해서 써보자!
 


 
...6일차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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